이번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 경험하게 되는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간략하지만 알뜰하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한 때 이상지질혈증이 있어서 6개월 정도 약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꽤 놀랐지만, 저만 그런 게 아니더군요.
제 주위에도 한 번쯤 이상지질혈증 약을 안 먹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하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안도하고 이상지질혈증 증상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 우리 몸에 좋을 게 없겠죠.
중요한 사항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1. 이상지질혈증 정의와 검사
우선, 이상지질혈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죠. 이상지질혈증이란 우리 피 속에 지방 성분의 조성과 농도에 이상이 있는 증상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제일 이해하기 쉽고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콜레스테롤이 높다" 라는 말이 있죠. 그렇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이상지질혈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거죠.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위해 보통 다음의 4가지 검사를 합니다.
총콜레스테롤 검사: 200 이하가 나오면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LDL (저밀도) 콜레스테롤: 100~129 사이면 정상입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데 150 이상이면 높은 수치로서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끼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HDL(고밀도) 콜레스테롤: 60 이상이 좋으며, 저밀도와는 반대로 이 수치가 40 이하가 되면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오는 셈입니다.
중성지방: 150 이하가 정상 수치로 보고 있습니다.
2. 이상지질혈증 원인
위의 4가지 수치를 종합해서 이상지질혈증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상지질혈증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를 일으킬 위험과 심장이나 뇌혈관과 관련된 질환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이상지질혈증 역시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선 유전적으로 지방 대사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으며, 포화지방과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해도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운동 부족, 노화,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신장 질환에 의해서도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이상지질혈증 진단과 치료
이상지질혈증 여부를 진단받으시려면 적어도 8시간 이상 식사를 하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채혈을 합니다. 혈액 검사만으로도 위에서 말씀드린 진단 수치들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2가지 치료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치료하는 겁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결국 좋지 않은 식생활 습관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하며,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한 채소류를 가급적 매일 일정량 먹는게 좋습니다. 과체중도 피해야하고요.
둘째 치료 방법은 식생활 습관의 개선과 함께 상황에 따라서 약물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콜레스테롤의 합성이나 흡수를 막아주는 약을 복용해야 하는 거지요. 모든 병은 복합적인 원인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치료 역시 단기간에 끝나는 병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약물치료를 한다고 해서 하루 이틀, 한,두달 사이에 수치가 급격하게 내려가지는 않거든요.
어렵고 괴롭더라도 꾸준히 약을 먹고 좋은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혈관이 깨끗해 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