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올려 드린 틱 장애 원인과 증상에 이어서 두 번째 시리즈로 틱 장애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틱 장애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잘 나와 있답니다. 여기서는 여러분들이 알기 쉽도록 간략하게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4. 틱 장애 진단
어떤 병적 현상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틱 장애 역시 비록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진단을 잘해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겠죠.
다른 장애들도 그렇겠지만, 틱 장애 역시 진단 시에 나타난 증상과 기간에 기초를 둡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일 경우 소아청소년 전문의나 성인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문의는 임상적 관찰을 하고 심리 평가를 통해서 진단하게 되는 됩니다. 이와 아울러 신경과 연관된 질환이나 강박행동 등과 감별 진단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위에서 언급한 증상과 기간을 근거해서 다음과 같이 세 유형으로 진단을 내립니다.
잠정적(일과성) 틱 장애: 1개월 이상~ 1년 미만, 운동 틱과 음성 틱 (하나, 혹은 둘 모두)
경험 만성(지속적) 틱 장애: 1년 이상 운동 틱 또는 음성 틱 경험
뚜렛 증후군: 1년 이상 운동 틱과 음성 틱 둘 다 경험
5. 틱 장애 치료
틱 장애 진단이 내려지면 이제 치료를 해야겠지요. 이와 관련된 자료를 살펴보면 공통된 것은 환자에 대한 공감과 따뜻한 경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환자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격려와 배려가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인지행동치료기법
첫째, 인지행동치료기법이 있습니다. 이 기법에는 습관 반전 훈련, 틱에 대한 교육, 이완 기법 등을 포함합니다. 습관 반전 훈련은 환자에게 틱을 대신하는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어깨를 으쓱하고 싶은 충동이 일 때, 그것 대신에 팔이나 다리를 벌린다거나 하는 거지요. 그리고 교육은 환자나 환자의 부모에게 틱이 발생하게 되거나 악화되는 상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틱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거나 악화되려는 환경을 제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약물치료
둘째,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틱이 지속되고 환자의 생활과 자존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면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틱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최저 양을 복용하게 되며, 증상이 완화되면 당연히 투입양도 줄이게 됩니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등도 이상의 틱 장애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약물 치료 기간은 대개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복용하며 서서히 줄여 나갑니다. 중증 틱의 경우에는 강박특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기에 항정신병약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근육이 경직되다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등의 약간의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틱 장애는 비록 만성적이기는 해도, 치유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많은 경우에 어릴 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도 나이가 들면서 완전히 혹은 그리 심하지 않은 정도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혹시 내 아이에게 이런 증상이 있더라도 너무 당황하거나 아이를 다그치지말고 아이를 인정하고 감싸 안아주면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게 되고, 그런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틱 장애에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불안, 스트레스, 자책감 등을 가급적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의 도움과 가족을 비롯한 주위의 협조를 통하여 건강을 회복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