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번에 걸쳐서 저염식 식단과 저염식 식단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건강을 챙기는데 소중한 토막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염식 식단을 해서는 안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염식 식단 마지막 시리즈로 이번에는 저염식 식단을 하면 오히려 더 해로운 사람들은 어떤 경우인 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장병 환자
만일, 심장에 이상이 있다면 저염식 식단을 피해야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염분이 심장에 안 좋을 것 같은데,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왜 그런지 알아볼까요? 일단 저염식 식단을 해서 나트륨 섭취량이 낮으면 우리 몸의 체액량도 낮아집니다. 즉, 혈액이 줄어드는 거죠. 그럼 심장은 무리를 느끼게 되는 것이랍니다.
이런 이유로 심장병 환자들은 체내 나트륨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나트륨 농도가 낮으면 혈액량이 줄어서 심장병이 악화되거든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심장병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에게 건강에 좋다고 저염식 식단을 권장하면, 그건 정말 큰 일어날 일입니다.
2. 고혈압 환자
비록 고혈압 환자이더라도 극단적으로 저염식 식단으로만 짜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즉,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나트륨 섭취가 고혈압 환자에게도 필요합니다.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에 1.38g으로 제한했더니 혈증 염증 수치가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g이니 이에 못 미치는 양을 섭취한 거지요.
결국 염분이나 나트륨을 너무 적게 섭취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랍니다.
3. 빈혈
빈혈은 말 그대로 우리 몸에서 피가 모자라는 거지요, 그러니 당연히 자주 어지럽고 구토 현상이 일어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나트륨 섭취를 너무 제한하면 혈액량이 적어지고 결국 빈혈 증상이 악화되겠죠!
따라서, 빈혈 증세가 심한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그리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 다이어트하면 이번 주제처럼 저염식 음식을 주로 먹거나, 야채나 과일 위주로 영양분을 채우곤 하죠.
그런데 이런 식습관은 우리 몸에 적당한 혈액을 공급해 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빈혈이 있는 분들은 적당한 나트륨, 단백질, 비타민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저염식 식단에 대해서 이모저모 살펴보았습니다. 쭈욱 알아보니, 제가 내린 결론은 짜게 먹는 것보다는 그래도 싱겁게 먹는 것이 우리 몸에 더 이롭다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장을 볼 때는 각 식품에 나와있는 나트륨 함유량을 꼼꼼히 체크해서 구매하는 습관을 시작하면 어떨까요? 모두 건강 잘 챙기시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